춤은 종교에서 나왔을까? 무대에 오른 굿이 여전히 가슴을 울리는 이유는?┃춤의 종교학(1)
국제샤머니즘학회 2026 서울대회의 마지막 밤, 이전 글에서 다뤘듯이 흥미로운 공연이 있었다. 부토(Butoh)를 제외하고는 의례에서 기원한 퍼포먼스였다. 그래서 '춤과 음악의 기원은 종교(제의)'라는 오래된 공식이 이보다 잘 맞을 수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
최근에 읽었거나 읽으려고 하는 것들의 기록.
시사/사회 131건
국제샤머니즘학회 2026 서울대회의 마지막 밤, 이전 글에서 다뤘듯이 흥미로운 공연이 있었다. 부토(Butoh)를 제외하고는 의례에서 기원한 퍼포먼스였다. 그래서 '춤과 음악의 기원은 종교(제의)'라는 오래된 공식이 이보다 잘 맞을 수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
여성 번역가들이 미국 작가 리디아 데이비스와 비비언 고닉의 작품을 통해 여성의 글쓰기, 번역, 페미니즘에 대해 논하다 리디아 데이비스: 팔순의 미국 원로 작가로 '허무의 맛을 아는 작가'이자 마이크로 단편 형식의 대가 2013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프루스트·플로베르 영어 번역가 짧지만 정교한 문장으로 메시지 전달 없이 순수하게 관찰하고 기록 여성 번…
마크 피셔의 '관리를 가속하라'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하에서 과도한 관리주의가 아니라 오히려 부족한 관리가 진정한 문제이며, 좌파 가속주의 입장에서 다른 형태의 관리를 상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핵심 역설: 신자유주의는 '큰 국가 타도'를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관료주의가 증식됨 불필요한 행정 업무가 실제 노동보다 중요시됨 피셔의 역질문: '너무 많은 관리'가…
지금이 AI 자체 구축의 마지막 기회이며, 정부와 대형 AI 랩들이 일반인의 AI 접근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개인이 하드웨어를 확보하고 오픈소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긴급한 주장. 정부와 AI 랩의 AI 접근 제한: 권력층이 AI 개발/배포 지점을 장악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음 하드웨어의 급격한 가격 상승: 그래픽카드 가격이 50% 이상 올랐으며, 이는…
신병(무당이 되는 길)과 조현병(정신질환)의 관계는 단순한 병리화가 아니라, 같은 증상이 문화에 따라 다른 결말로 향한다는 100년 논쟁의 핵심을 다룬다. 증상 자체보다 그것과의 관계가 중요: 환청은 흔한 현상(5.2%)이지만 조현병(1%)으로 진행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며, 같은 증상이 문화에 따라 위협적인 것이 될 수도, 관계 맺을 수 있는 것이 될 수도…
마리 터파의 에세이는 요가 수련이 식민지배자들의 정신적 통제 도구가 되는 방식을 비판하며, 특히 이스라엘의 요가 문화를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핵심 요약 식민지배와 요가의 관계: 요가는 신체 통제를 통한 정신 통제의 도구로 기능하며, 이는 식민지배 체제를 유지하는 데 활용된다 신체가 첫 번째 통제 지점이라는 식민지배자의 이해 호흡 조절을 통한 자기…
붕괴 시대에 아마추어 해적 아키비스트들이 디지털 문화 보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P2P 파일 공유를 통한 탈중앙화된 아카이빙이 중앙집중식 제도 아카이브보다 더 강력한 문화 보존 체계가 될 수 있다는 주장 붕괴의 정의: 화석 연료 고갈과 기후 변화로 인한 산업 문명의 대규모 와해 과정 이는 종말이 아닌 혼란스러운 과도기이며, 낙관과 용기가 필요…
AI 생성 도구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제작 비용이 0에 수렴하면서, 경쟁의 무기가 '만드는 능력'에서 '주의력'으로 이동했다. 이제 남은 것은 고전적인 영업과 시간의 싸움이다. 공급 무한화: 원샷 프롬프트로 게임부터 광고까지 무한 생성 가능 → 만드는 능력의 시장가격 = 0 발견의 위기: 병목이 생산에서 노출로 이동했으나, 자극적 노출도 생산 비용이 0이라…
| 김수동 돌봄주거활동가 통합돌봄의 핵심은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의료와 돌봄의 통합이 아니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 개개인의 욕구에 맞춰 주거, 의료, 요양, 생활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 현명한 의료 선택의 기준 본 대담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유성호 교수와 대한민국 첫 번째 여성 정형외과 대학 교수이자 의료 전문가인 김현장 원장이 나누는 의료 소비의 과잉 문제와 환자 중심의 의료 선택에 관한 심층 대화입니다. 저자 김현장의 경력과 행보 김현장 원장은 독특한 의료 경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연세대학교 의과…
인셀(Involuntary Celibate) 현상은 외로움을 위한 온라인 지지 공간에서 시작해 미소지니적 그리바스 기반의 교차-플랫폼 서브컬처로 진화했으며, 개인의 취약성, 커뮤니티 역학, 플랫폼 증폭이 온라인 혐오를 사회적 관행으로 기능하게 만든다. 현상의 진화: 1990년대 비이데올로기적 지원 공간에서 시작한 인셀이 2000년대 이후 남성 중심의 그리바…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도 북한이 러시아 무기 수출과 중국의 지원에 힘입어 김정은 집권 이후 가장 강력한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호황의 증거: 평양 시내에서 스마트폰 앱 택시 호출, QR코드 결제, 명품 매장, BMW 등 고가 자동차 대리점이 증가하고 있음 통계적 신호: 야간 인공위성 조도가 5년 전 대비 약 3배 밝아졌고, 불법…
연애 앱이 인간관계를 '시각적 평가의 가속화된 시장'으로 변모시키면서, 사람들을 '대체 가능한 존재'로 인식하도록 훈련시키고 있다는 심리학적 우려를 제기한다. 연애 앱의 이중성: 연결의 기술로 홍보되었지만, 외로움, 불안감, 신체 불만족, 심리적 안녕감 저하와 연관된 연구 결과들이 증가하고 있음 시각 중심의 빠른 판단: 오프라인에서는 점진적이고 다층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미확인 이상 현상(UAP) 관련 기밀 파일을 대규모로 해제하며 역사적 투명성 추진 PURSUE 프로그램: 백악관, 국방부, 국정원, 에너지부, NASA, FBI 등 정부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밀 해제 사업 공개 플랫폼: WAR.GOV/UFO에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기밀 해제 파일, 영상, 사진, 원본 문서 제공 역사적 규모: 현직 행정부…
현대의 부자들은 주로 회사 창업을 통해 자신의 부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20세기 중반의 상속과 자원 개발 중심의 부의 창출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부의 원천의 극적 변화: 1982년 포브스 400에서 60명이 상속으로 부를 얻었지만, 2020년에는 27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 새로운 부자 창출 방식: 2020년 새로운 73개 부의 3/4는 회사 창립…
자유의지는 환상이다: 생물학, 환경, 물리학이 모든 선택을 결정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한다고 믿지만, 신경과학과 물리학은 이것이 깊은 착각임을 보여준다. 신경생물학적 인과관계, 사회환경적 운, 우주의 결정론적 구조가 모든 행동을 완전히 결정한다. 우리의 착각: 현재를 결정의 순간으로 경험하지만, 시간을 되돌려 다른 선택을 검증할 수 없어 자유의…
기술 대기업들이 단기 이익을 위해 혁신을 포기하고 인재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면서 자체적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비판 대기업의 배신: 기술 산업이 약속했던 혁신과 세상을 바꾸는 가치를 포기하고 정치와 단기 이익에만 집중 극심한 임금 격차: CEO들은 기록적 보상을 받으면서 수백만 명의 직원들을 이메일로 해고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직원 15,000명 감원…
과학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은 단일 스펙트럼이 아닌 4가지 명확히 구분되는 생물학적 아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전적 특성과 발현 시점이 다양하다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었다. 4가지 자폐증 아형 발견: 프린스턴과 플래티론 연구소 연구팀이 유전자와 행동 특성으로 정의되는 4개의 서로 다른 자폐증 표현형을 규명 유전적 다양성: 대부분의 자폐증 사례는 여러 유전자…
‘메인테이너(maintainer)’라는 단어를 처음 본 것은 9년 전 한겨레 지면에서였다. 그때 과학기술학자 전치형이 칼럼에서 이렇게 썼다. “미국 학자 앤드루 러셀과 리 빈셀은 작년에 발표한 ‘메인테이너에게 갈채를
미스터리 질병 '하바나 증후군'이 러시아 정보기관 부대와 연관된 것으로 지목되었으며, 1000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었으나 미국 정부는 외국 적대국 관여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는 상황 주요 의혹: 러시아 군부 정보기관 29155 부대가 지향성 에너지 무기로 미국 외교관 뇌를 표적 삼았을 가능성 증상: 어지러움, 두통, 집중력 저하, 귀에서의 심한 음향…